[신동아방송=허나영 기자] 경남도교육청과 부산대학교 산업수학센터는 24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산업수학’ 인정 교과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대 산업수학센터는 빅데이터 기반 금융‧수산‧제조 분야의 산업 문제를 수학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산업수학 전문기관이다.

산업수학은 수학적 이론과 분석방법을 활용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담는 학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산업수학은 도내 학생들의 수학 관련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문 역할도 하게 된다.

지능정보화 시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수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일상생활(산업현장)에서 수학적 문제해결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수학 선택과목 확대에 따른 산업수학의 인정 교과서 개발을 위해 이번에 협약을 맺게 됐다.

김해대청고등학교는 2025년에 전면 도입하게 될 고교학점제 대비 ‘산업수학’을 신설 선택 교과목으로 승인해 줄 것을 경남교육청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심의위원회를 거쳐 승인이 되면 경남교육청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활용성 높은 교과서를 전국 최초로 개발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개발되는 경남교육청 발행 산업수학 인정 교과서는 학교의 수요와 요구를 반영해 오는 2022년 3월부터 희망하는 고등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대 김상일 산업수학센터장은 “이제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민·관·학이 함께 나서야 할 때”라며 “새로운 선택과목에 대한 효율적인 교수-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기복 경남교육청 미래교육국장은 “산업(실생활)이 수학과 연결되어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학적 소양이 더욱더 필요하고 중요하다”며 “미래 인재양성과 수학 선택과목 확대를 위해 우수한 ‘산업수학’ 인정 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나영 기자 navi100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