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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실종 대학생’ 父 신발 왜 버렸나 의문 들어..

2021-05-06(목) 17:20
[신동아방송뉴스=이혜빈 기자]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 사라진 대학생 손정민 씨가 실종 엿새만에 싸늘한 주검이 돼서 돌아왔습니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에 재학중이던 손 씨는 친구 A씨와 함께 지난달 24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실종됐다고 전해졌는데요.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 A씨는 25일 오전 3시 30분경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 “손씨가 잠들었는데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통화를 끝으로 다시 잠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한시간 뒤인 오전 4시30분경 A씨는 잠에서 깨 홀로 귀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A씨는 오전 5시 20분경 A씨의 어머니와 함께 반포한강공원에 나와 손씨를 찾았으며 5시 30분에 손씨 부모님께 연락해 손씨가 집에 들어왔냐며 찾아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손씨룰 애타게 찾아봤지만 손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50분쯤 실종 장소인 반포한강공원에서 숨진채 발견됐는데요.

발견된 손씨의 왼쪽 귀 뒷부분에는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 2개가 있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맡겼습니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원 부검 결과 1차 소견에서 머리의 자상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 충격에 의해 찢어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전에 파악하지 못한 뺨 부위의 상처 또한 찾아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씨의 실종 경위와 사망 경위에 대한 의문점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난 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을 통해 인터뷰한 故손정민씨의 아버지에 따르면 친구 A씨의 진술에서 사고 당일 손씨가 자다 갑자기 일어나서 뛰었고 그러다 넘어져서 신음소리가 났는데, A씨가 그걸 일으켜 세우려고 하다가 신발과 바지에 흙이 묻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엔 그렇게까지 더러워질 것이 없다는 의문이 들어 A씨의 부모에게 연락해 신발을 보여달라고 했지만 A씨의 부모는 바로 버렸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손씨 아버지는 A씨가 손씨 실종당일 신었던 신발을 버린 것에 대해 보통의 아버지들은 아들이 신발을 버려도 잘 모를뿐더러 잘 모르겠다, 물어보겠다가 일반적인 답변이라고 생각하는데 A씨의 아버지는 A씨가 신발을 버린 것을 알고 있고 또 바로 즉답한다는 것이 이상하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손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A씨가 타고 간 택시 기사의 신원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 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손씨가 실종됐던 한강공원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하고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기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손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 중이며 결과는 약 2주 가량 소요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손씨의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실종 당일 행적에 대한 목격자의 증언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故손정민씨의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혜빈 기자 qls5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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