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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닫혔던 '베트남·러시아' 하늘 길 다시 열린다

베트남은 25일, 러시아는 10월 3일부터…다른 봉쇄국가와도 노선 복원 추진

2020-09-25(금) 22:30
[신동아방송=박대영 기자] 전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한국발 베트남·러시아착 항공편이 각각 25일(오늘), 다음달 3일부터 여객운항을 재개한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24일 우리나라 기업인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한국발 입국이 어려웠던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요 노선을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운항을 본격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베트남의 경우 기업인을 포함한 우리 국민의 입국이 원칙적으로 차단돼 기업경영의 어려움은 물론 가족 상호방문 등 인도적 목적의 교류도 중단된 상태였다.

정부는 지난 18일 한-베트남 외교장관회담 등 여러 계기를 통해 9000여 개의 우리 기업이 활동 중인 베트남과의 항공로 복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끝에, 24일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하노이 및 호치민 노선에 대해 각 주2회, 총 주4회 왕복 운항이 재개된다. 베트남 측은 베트남항공의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25일 시범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 측은 베트남 측의 입항허가 즉시, 한국-베트남 간 왕복운항을 시작, 대한항공이 25일 호치민, 28일 하노이에 취항하고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1일 호치민에 취항한다.

다만, 베트남측에서 비자와 3일 내 발급된 PCR(유전자 검사) 음성확인서, 격리시설(확인 중) 등의 요구사항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승객 수송은 내달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러시아의 경우에도 러시아 측의 조치로 인해 올 3월부터 인천-모스크바 간 정기편 운항이 중단되며 러시아에 입국을 희망하던 많은 국내 기업인·학생 등 수요가 누적돼 있는 상황였다.

국토부는 이러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 당국과 27일 이후부터 인천-모스크바 간 정기노선을 재개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러시아 측의 한국발 입국금지 조치도 지난 20일 해제됐다.

이에 따라 인천발 모스크바행은 아에로플로트가 내달 3일부터 매주 토요일, 대한항공이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운항할 계획이며, 모스크바발 인천행은 양사가 주1회씩 번갈아 운항하게 된다.

이러한 항공로 재개는 방역당국을 포함한 국내 관계기관과의 심도있는 협의와 수시 조율을 통해 국제항공편을 통한 감염병 국내유입을 최소화하는 것을 전제로 국민의 필수적인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와 외교부 담당자는 항공교통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코로나19의 국내유입 및 확산을 차단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하늘 길이 끊긴 국가와의 노선을 복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대영 기자 dnfi8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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